[특징주]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전담팀 신설…관련주 상승세

입력 2014-0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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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기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전담팀을 지난해 11월 만들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에스넷은 전일대비 385원(14.98%) 상승한 2955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 시스코와 사물인터넷 공동 진출 소식에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링네트(1.87%)도 오름세다. 모다정보통신(6.91%), 효성ITX(10.31%)도 상승세다.

에스넷이 삼성전자에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넷은 사물지능통신(M2M)의 기본 요소인 FMC망을 삼성전자에 구축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선도기업인 시스코와 손 잡고 관련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수혜기업으로 링네트가 거론되고 있다.

링네트는 매출의 80%가 시스코 거래를 통해서 나오는 것은 물론 사물지능통신(M2M)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방 교육청 등에 자사 솔루션에 시스코의 WIPS 제품 등을 이용한 사물지능통신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SAMI(Samsung Architecture for Multimodal Interactions)’로 지었다. IoT의 핵심인 데이터 전송 기술 표준을 삼성식으로 만들어 Io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계 기업들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시작했다. 표준화 선점 경쟁은 물론 기술 동맹, 인수합병(M&A)을 통해 세를 불리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등이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2012년 IoT의 핵심인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나노라디오와 영국 CSR 모바일부문을 잇달아 인수했다. 올해 들어선 구글 시스코와 IoT를 비롯한 각종 특허를 공유하는 ‘3각 동맹’을 맺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IoT 제품·서비스 공급업체의 수익이 3000억달러(약 31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세계 경제의 부가가치는 1조9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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