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유럽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시설과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격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기, 최흥철, 최서우, 강칠구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2시 15분 러시아 소치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지힐(K-125) 단체전 1라운드에서 402점을 기록했다. 참가팀 12개국 중 11위의 성적으로 꼴찌는 겨우 면한 것.
그러나 국가대표팀은 쟁쟁한 스키점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속에서 끝까지 날개를 펼치며 투혼을 불살랐다.
포털사이트 아이디 'mks***'은 "스키점프 선수들 수고 많았어요. 결선에 못갔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고맙습니다"라는 응원의 글을 올렸다.
아이디 'ejqm*****'은 "순위는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국가대표입니다. 스키점프 화이팅! 평창때 더 좋은 성적 내주세요!"라며 격려를 보냈다.
아이디 'rmsa****'은 "속내를 알고 보니 예산이 없어 훈련도 훈련답지 못하게 받으시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11위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만큼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길 기대해봅니다"라는 응원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