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9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작년 452만대를 생산해 세계 생산비중의 5.2%를 차지했다.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일부 대도시의 등록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중서부 지역의 판매증가로 전년대비 14.8% 증가한 2212만대(세계 생산비중 25.3%)를 생산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1105만대로 4년 연속 증가해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엔저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출감소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963만대로 3위를 유지했으며, 독일은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586만대로 4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인도(6위), 브라질(7위), 멕시코(8위), 태국(9위), 캐나다(10위)가 뒤를 이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0.1% 증가한 246만대를 생산하여 캐나다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과 미국시장의 판매증가로 전년비 2.7% 증가한 8738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