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부사장 “화물 부문 낙관도 포기도 이르다”

입력 2014-0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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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물 부문이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성수기가 관건이다.”

조원태<사진>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 부문 총괄 부사장은 1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테크센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해 화물 사업 부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화물사업 본부장을 겸임한 만큼 비수기에 대한 낙관과 성수기에 대한 불확실성 모두를 감안한 대답이다.

조 부사장은 이어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비용도 많이 줄이고 영업도 과감히 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는 연휴가 많아 해외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치(매출 12조5600억원, 영업익 6400억원) 역시 과감하게 잡았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1조8504억원, 영업손실 176억원, 당기순손실 3848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에 올해 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014년 임원세미나에서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는 흑자달성의 전환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추진했던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에 대해서는 “재입찰 공고가 뜨면 살펴는 볼 것이지만 매각가가 비싸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다”며 “지금은 부산 데크센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제2테크센터 건립과 관련해서 “부산시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투자 계획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까지는 약 3~4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진칼의 정석기업 흡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조 부사장은 지난 1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석기업의 부동산 임대 관련 사업 대부분이 한진칼로 넘어온 상태”라며 “궁극적으로 정석기업이 한진칼로 흡수합병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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