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박승희ㆍ박세영 남매가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남자 500m에서 준준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18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박승희는 1분31초883 기록으로 조1위로 준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조에서 경기에 나선 박승희는 레이스 초반 4위로 경기를 펼쳤으나 아웃코스로 3명의 선수를 한순간에 따라잡고 선두로 나서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에 안착했다.
이어 이어진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는 동생 박세영이 나섰다. 500m 세계랭킹 6위 박세영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펼쳤다. 2바퀴를 남기고 잠시 일본의 사카시타 사토시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선두를 되찾았고 41초5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경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들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박승주(24)의 동생이다. 박승주 박승희 박세영 남매는 소치올림픽 이전부터 삼남매 국가대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