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역전 금메달...2위 중국은 탈락 왜?

입력 2014-02-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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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계주 3000m

▲사진 = 연합뉴스

드디어 한국 동계종목의 자존심 쇼트트랙에서 드디어 금메달이 나왔다. 반면 중국은 2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실격당했다.

여자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1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이후 한국을 제치고 1위까지 올라왔다. 한국은 1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11바퀴를 남은 상황에서 한국은 김아랑이 2위까지 올라왔고 8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세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선두 자리를 다시 뺐겼다.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주자인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엄청난 질주를 선보였다. 심석희는 계속 중국을 쫒아갔고 반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극적으로 아웃코스에서 추월해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2위로 통과했고 케나다가 3위로 들어왔다. 레이스 도중 넘어진 이탈리아는 4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중극은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을 받아 노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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