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에 오른 여자 계주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계주에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은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으로 구성됐다.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은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와 동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각각 4명씩 시상대에 오른 반면 한국은 5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에 나선 김아랑은 준결승에서는 출전하지 않았고 공상정이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뛰지 않았지만 공상정은 준결승에서 동료들과 함께 역주하며 한국이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데에 조력자 역할을 했다. 결승전에서 유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것도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4분08초052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결승에 올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공상정은 17세의 신예로 당당히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창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선수인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또 한 번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