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활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중국 대표팀의 실격은 4년 우리와 굉장히 닮아있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조해리(고양시청)·김아랑(전주제일고)·공상정(유봉여고)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금빛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은 선두로 달려가는 중국에게 밀려 아쉽게 2위로 유지되는 듯싶었으나,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는 놀라운 스피드로 역전해 금메달 자리를 쟁취했다.
반면 중국은 2위로 들어왔으나 상대방 진로를 방해해 실격됐다. 중국의 실격은 우리에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4년 전 밴쿠버에서는 가장 먼저 골인하고도 중국 대표팀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캐나다가 4분10초641로 은메달, 이탈리아가 4분14초014로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가 거둬들인 첫 번째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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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2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전에서 김아랑 심석희 박승희가 출전하며, 남자 500m 준준결승전에서 박세영, 이한빈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