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가족 주민 "김아랑 파이팅"

입력 2014-0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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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사진 = 연합뉴스

18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김아랑(19ㆍ전주 제일고) 금메달 소식에 가족과 주민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외쳤다.

TV 앞에 앉아 손에 땀을 쥔 채 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부모 김학만(51)ㆍ신경숙(44)씨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에서야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씨는 "아랑이가 부담없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고 귀국하면 꼭 안아줄 생각이다"며 기뻐했다.

아버지 김씨도 "딸이 어린 나이에 침착하게 잘 경기를 치러 대견하기만 하다"며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줘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2시간여 전부터 TV 앞에 모여든 김씨 부부와 주민들은 '김아랑 파이팅'을 함께 외치며 열띤 응원을 벌여 경기장 못지않은 열기를 자아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소식에 네티즌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부모님 기쁘겠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정말 눈물난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나도 응원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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