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데용
(AP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네덜란드 빙속팀의 밥 데용의 이름을 과거 착각한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치러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은 이승훈(22, 한국체대)과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밥 데용을 한국인으로 착각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밥 데용 한국 선수 두 명이 뛰는 줄 알았다” “한국 선수가 두 명인 것 같던데 카메라가 이승훈 선수만 비춰서 의아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익숙하지 않은 네덜란드식 이름 '밥 데용'이 ‘박대용’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네티즌은 “박대용(밥데용)이라는 선수가 나왔다는데 화면에는 네덜란드 국기가 표시돼 있더라"며 "네덜란드로 귀화했거나 네덜란드로 입양된 선수로 알고 가슴이 뭉클했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