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 캡처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공상정이 소감을 전했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이 경기에 나선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의 5번째 선수로 소치로 향한 공상정은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아랑 대신준결승에 나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날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공상정’이 됐다.
공상정은 결승전 이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전부 힘들게 고생했는데 (금메달을 따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생으로 대만 화교 3세 출신인 공상정은 지난 2011년 법무부로부터 우수 외국 인재로 선정돼 특별귀화를 허락받고 국가대표가 됐다. 공상정은 준결승에서 보여준 발굴의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