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기오염 줄여라”…트럭 연비 새 기준 책정 지시

입력 2014-02-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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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대형 트럭의 연료 효율(연비) 기준을 새로 마련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어퍼말보로의 식료품 체인점인세이프웨이에서 한 연설에서 “대기오염 없이 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가설은 잘못된 것”이라며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혁신 부문에서 일자리가 늘고 운전자의 돈을 아껴주는 동시에 경제와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해외 원유 의존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오바마는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교통부와 환경보호청(EPA),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 관련 부처에 2016년 3월말까지 중대형 트럭의 새 에너지 효율 기준을 책정하라고 지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2012년 8월 승용차와 경트럭의 연비를 2025년까지 리터당 23.3㎞까지 향상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연료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승용차 및 경트럭 평균 연비의 약 2배로, 일단 2016년까지 리터당 15.1㎞로 높이기로 했다.

2010년 현재 미국에 등록된 자동차 중 중대형 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그치지만 중대형 트럭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국무장관도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기후 변화에 대해 역설했으며 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장관도 조만간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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