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내용과 세부 실행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오는 25일 제4회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대통령과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자문위원 29명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장관급 25명이 참석한다.
민 대변인은 “이번 ‘경제혁신 3개년계획’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관련부처 등과의 의견 수렴을 거쳐서 만든 것”이라며 “우리 경제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계획이 포함된 핵심 과제의 세부 실행계획들이 연이어 발표될 것”이라며 “토론회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추진 전략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비정상의 정상화) △역동적인 혁신경제(창조경제) △내수·수출 균형이 있는 경제(내수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는 “경제혁신 3개년의 핵심 과제인 공공기관 정상화나 규제 개혁 역시 진작부터 그 필요성과 해결 방향이 제시돼 왔지만 번번이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며 “각 수석은 국민과 함께하면 못할 게 없다는 믿음과 각오로 경제혁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