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에이테크솔루션 최대주주인 유영목 대표의 아들 유준호씨를 비롯 특수관계인들이 잇따라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준호씨는 6800만원 가량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에 걸쳐 1만779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유씨의 보유 주식수는 4만695주(지분율 0.41%)로 늘어나게 됐고, 유 대표를 비롯 특수관계인 4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33.04%로 증가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6일 처음으로 회사 주식 2만6000주를 주당 6080원에 매입했다. 이어 3거래일 연속으로 회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보유 주식수를 2만9916주까지 늘렸다. 이 기간동안 유씨가 주식 매입을 위해 투자한 돈은 1억8200만원 가량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특수관계인인 한명규 이사도 지난 10일 장내 매매를 통해 회사 주식 330주를 주당 6210원에 추가로 취득했다. 앞서 한 이사는 지난 2010년 4월29일 우리사주의 보호예수 해지로 인해 회사 주식 670주를 처음으로 취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보유 목적에 대해 ‘경영 참여’라고 밝히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자체에 대한 로열티 문제도 있고, 주가 부양 목적으로 회사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진들이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주가부양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테크솔루션 주가는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말에는 56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전날 소폭(0.62%) 상승한 6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