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제약업체 포레스트랩스에 투자해 17억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칸은 앞서 포레스트랩스의 지분 11%를 10억60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액타비스는 이날 250억 달러, 주당 89.48달러에 포레스트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이날 액타비스의 포레스트랩스 인수에 대해 “지난 10년 간의 의약업계 인수합병(M&A) 가운데 최고의 거래 중 하나”라면서 “포레스트랩스 주주들의 큰 승리”라고 말했다.
아이칸은 지난 2009년 3분기에 포레스트랩스의 주식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2011년에 아이칸은 1990만주를 매입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7%에 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포레스트랩스의 주가는 이날 27.52% 급등한 91.04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