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금빛 우정' 조해리-이상화, 소치에서도 빛났다

입력 2014-02-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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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소치에서 각자 '금빛 레이스'를 펼친 조해리-이상화 선수의 우정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여자 국가대표팀은 4분 9초 49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수 작성한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하게 응원하는 이상화 선수가 대표팀과 함께 이목을 끌었다.

이상화는 플래카드에 '금메달이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당신들은 '최고'. 달려라!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김아랑, 심석희'라는 응원문구를 적었다.

이상화의 이 같은 열정적인 응원 뒤에 대표팀 '맏언니' 조해리 선수와의 우정이 주목받고 있다.

조해리는 1986년생으로 대표팀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당시 나이 제한규정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고, 2006년 토리노 때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조해리는 힘든 고비를 견뎌내고 어느 새 후배들에게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조해리 트위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던 이상화에게도 조해리의 존재는 언제나 든든했다. 조해리는 지난 11일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여자 500m 결승 직후 트위터를 통해 "상화 금메달 결정되자마자 눈물이 와락"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보답하듯 이상화는 조해리가 속한 3000m 계주 여자 대표팀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 목청껏 응원한 것이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올림픽 현장에 이들의 따뜻한 우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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