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앙티앤씨와 사업 연관? 사실무근”

입력 2014-02-1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회사에 단말기 수급사업 등 넘겨…KT ENS “주변기기는 포함 안돼”

KT는 중앙티앤씨와의 액세서리사업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2011년 KT ENS에 단말기 수급사업을 넘겼고, 여기에 휴대폰 주변기기 사업도 포함된다”며 “KT는 중앙티앤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KT와 자회사인 KT ENS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KT ENS는 휴대폰 주변기기 사업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KT ENS 관계자는 “단말기 수급사업을 한 것은 맞지만 휴대폰 주변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단말기를 기업이나 법인 고객들에 한해 판매했는데 수익성이 떨어져 금방 접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KT ENS는 2011년부터 KT에 단말기 수급사업을 넘겨받아 운영했다. KT ENS는 매출이 부진하자 1년 뒤인 2012년 사업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KT ENS 김모 부장이 금융권을 상대로 사기대출을 벌이던 2011년 KT가 중앙티앤씨와 직접적 거래를 한 점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중앙티앤씨가 KT를 거래업체로 지목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쓰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50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장기간 정교하게 속인 것을 감안하면 김 부장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의문점이 많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출사기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4일 김성만 전 KT ENS 대표가 퇴임했다. 김 전 대표는 서유열 사장과 같은‘영포 라인’으로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KT는 지난 14일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권순철 대표를 KT ENS의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대표와 권 대표는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협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공통점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0,000
    • +3.77%
    • 이더리움
    • 5,045,000
    • +8.54%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4.22%
    • 리플
    • 2,076
    • +5.86%
    • 솔라나
    • 332,300
    • +3.04%
    • 에이다
    • 1,405
    • +6.12%
    • 이오스
    • 1,138
    • +2.99%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3
    • +1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94%
    • 체인링크
    • 25,430
    • +5.39%
    • 샌드박스
    • 865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