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탄 라인, 스티커 마케팅 활용 기대감 ‘UP’

입력 2014-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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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매출에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중인 스티커 마케팅을 국내에도 도입,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네이버에 다르면 라인은 지난 17일 공식 이벤트 계정 ‘라인 럭키찬스’를 오픈하고 첫 번째 이벤트로 ‘쌤소나이트 레드’ 공식모델인 김수현 캐릭터 스티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라인 럭키찬스는 라인에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한 공식 이벤트 계정으로 라인과 쌤소나이트 레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백스인백, 미니파우치 등 다양한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미 라인 주력 국가에서 기업과 손잡고 스티커 마케팅을 진행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도 전체 매출에서 게임(60%)에 이어 2위(20%)를 차지할 정도로 스티커 매출 비중이 높다.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특성상 현지 기업들이 스티커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닛신 식품은‘치킨 라면’스폰서 스티커를 제작했다. 해당 스티커의 이용 횟수는 1개월 만에 4400만회, 3개월 만에 1억회를 돌파했다. 코카콜라 스폰서 스티커는 1개월 동안 이용 횟수 1400만회, 다운로드 수 185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라인은 최근 전 세계 다운로드 3억5000만 돌파, 국내에서는 2월 초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올해는 기존 이용자의 활동성을 높이는 리타겟팅 전략을 펼친다고 선포를 한 만큼 국내에서도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스티커 마케팅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쌤소나이트의 경우 국내 인기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판권 계약을 진행한 ‘별그대’를 통해 더 주목받고 있는 자사 모델인 김수현 스티커를 라인에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측은 “라인의 해외 시장 마케팅 차원에서 ‘별그대’에 제작지원을 했는데 예상보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국내서도 라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라인 럭키찬스 계정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하기 위해 업무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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