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한 1조3000억원을 출자 전환한다.
19일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부의된 STX조선 경영정상화 방안이 채권단 동의비율 75%를 넘어 가결됐다.
STX조선해양의 의결권 비율은 산업은행이 34.6%로 채권단에서 가장 많고 수출입은행 20.8%, 농협은행 17%, 우리은행 7.3% 등 순이다.
추가 자금 지원과 함께 1조3000억원의 출자전환도 진행된다. 채권단 총 지원규모는 이미 결의한 2조7000억원을 포함해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총 출자전환 규모는 지난해 결의한 7000억원을 포함하면 2조원 수준이다.
한편 채권단은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