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ㆍ전국인민대표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은 다음달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틀 뒤인 5일 각각 개막한다.
이번 양회의 최대 이슈는 ‘개혁’이 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경제시스템 개혁 토론회에서 “개혁을 통해 인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안겨야 한다”며 “이는 절대로 변할 수 없으며 개혁의 성과를 전체 인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개혁이 국민소득 향상과 빈부격차 축소 등으로 이어져 민생안정 효과까지 거두게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전면적 심화개혁을 주제로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토론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성장ㆍ부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 시 주석은 “국가 관리시스템과 통치능력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사회주의 핵심가치체계와 가치관을 배양하고 확대ㆍ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는 개혁을 추진하고 정치적으로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중국 지도부가 표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