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법사위 ‘간첩증거조작 의혹’ 놓고 공방

입력 2014-02-19 1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은 출입경기록 등 문제의 3개 문건에 대한 입수경위를 놓고 황교안 법무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의 앞선 상임위 답변이 명확히 일치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황 장관은 지난 17일 법사위에서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 “외교경로를 거쳤다”고 한 반면, 윤 장관은 18일 외통위에서 출입경기록 발급사실 확인서 1건만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입수했으며 출입경기록 등 나머지 2건은 알지못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왜 두 장관의 설명이 다르냐”고 물었고, 같은당 박범계ㆍ전해철 의원도 “3개 문서 전부 정상적 외교루트(경로)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받았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권은 황 장관을 적극 옹호했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외교장관과 법무장관이 한 말이 서로 다른 게 아니라 용어의 차이 문제 같다”며 “마치 법무장관이 거짓말한 것처럼 말이 오가는데 대해 확실하게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대한민국 법정이 간첩사건으로 재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다른 내용의 문서를 보내 재판에 혼란이 초래된 상황”이라며 “아직 진위도 안 밝혀진 상황 아니냐. 이는 우리 국익과도 관련되는 예민한 문제”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67,000
    • +2.86%
    • 이더리움
    • 4,28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71,600
    • +7.52%
    • 리플
    • 618
    • +5.1%
    • 솔라나
    • 199,900
    • +8.94%
    • 에이다
    • 506
    • +4.76%
    • 이오스
    • 708
    • +7.6%
    • 트론
    • 185
    • +3.93%
    • 스텔라루멘
    • 124
    • +7.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5.28%
    • 체인링크
    • 17,840
    • +7.6%
    • 샌드박스
    • 414
    • +1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