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코스트너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 37.49점, 예술점수 36.63점을 받아 74.12점을 얻었다. 김연아가 74.92점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불과 0.8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셈이다.
코스트너는 기술점수에서 39.03점을 받은 김연아보다 조금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예술점수에서는 오히려 김연아(35.89점)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다소 높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며 의아한 반응을 나타냈지만 일단 김연아의 경쟁자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다. 특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점프에서 큰 실수를 범해 65.23점에 머물러 김연아와는 9.69점 차이가 벌어진 만큼 코스트너가 김연아와 금메달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