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4개월만에 최고가…북미 한파로 에너지 소비 증가 기대

입력 2014-02-20 0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전역에 한파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기대가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9% 오른 오른 배럴당 103.31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7% 상승한 배럴당 110.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뉴욕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날씨가 다소 풀렸다.

기상당국은 이 지역의 수은주가 다음 주부터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남수단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의 내전이나 소요사태로 원유의 정상적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아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월 착공된 주택이 88만채(연환산 기준)로 지난해 12월의 105만채보다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고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 평균 예상치인 95만채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날씨 탓이 크기는 해도 건설 부문뿐 아니라 최근 제조업, 고용 등의 지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소프트패치’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8,000
    • -1.3%
    • 이더리움
    • 4,575,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6.31%
    • 리플
    • 1,843
    • -14.52%
    • 솔라나
    • 340,700
    • -5.49%
    • 에이다
    • 1,334
    • -13.77%
    • 이오스
    • 1,107
    • +1.75%
    • 트론
    • 281
    • -6.95%
    • 스텔라루멘
    • 625
    • -7.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6.82%
    • 체인링크
    • 22,990
    • -5.89%
    • 샌드박스
    • 746
    • +2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