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갑부’ 슬림, 뉴욕타임스 지분 두 배 늘릴 계획

입력 2014-02-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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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갑부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이 뉴욕타임스(NYT)의 보유 지분을 두 배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림 회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뉴욕타임스의 지분에 대한 워런트를 행사할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슬림이 보유한 뉴욕타임스 지분은 19%에 달할 전망이다.

슬림이 보유한 주식 워런트에 따르면 그는 뉴욕타임스 주식 1590만주를 주당 6.36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이는 뉴욕타임스의 이날 종가인 14.62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슬림이 워런트를 행사하면 당장의 수익을 위해 주식을 팔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슬림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흔들리는 뉴욕타임스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후 자산을 매각하고 디지털 유료화를 실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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