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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점수를 확인한 뒤 침울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피겨 스타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기에 눌린 모습이 역력했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23점을 얻는데 그쳤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연패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꼽혔지만 김연아가 기록한 74.92점보다 9.69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으며 5위에 머문 것.
경기를 마친 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는데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경기에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플립에서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점수가 예상했던 것만큼 낮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메달을 경쟁을 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소감을 본 네티즌들은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쇼트 보고 쇼크 먹었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쇼트 보고 놀랐나 아직 애기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아직 멀었다. 김연아 쇼트처럼 되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