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10개 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될 정비(예정)구역 대상지는△강동구 성내동 502-8번지 △강동구 천호동 17 △금천구 시흥동 812-25 △관악구 신림동 646 △관악구 신림동 409-151 △관악구 신림동 675 △동작구 상도2동 159-1 △동작구 상도3동 279 △은평구 불광동 600 △중랑구 중화동 158-11번지 일대 등이 해제 대상이다.
불광8구역 등 4곳은 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돼 구청장이 직접 구역 지정 해제를 요청했고 금천구 시흥동 등 6곳은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10개 구역은 주민 의견에 따라 해제된 지역"이라며 "이번 도계위 심의 결과(원안가결)에 따라 3월 중으로 정비구역 등을 해제 고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해제를 결정하는 구역은 건축물 개량과 신축 등 개인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주민이 동의하면 대안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온수역 일대에 1980년대 준공된 대흥·성원·성진빌라를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최고 25층 13개동 규모 982가구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울러 청계천 주변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장충단공원 내 동국대 진입도로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안, 구로구 개봉제4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의 용적률을 250%까지 높이는 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