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차별화된 맞춤 퇴직연금 상품 고객 사후관리로 51% 급성장”

입력 2014-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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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수 대우증권 퇴직연금본부장

“다양한 맞춤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퇴직연금 명가로 도약하겠다”

대우증권 김강수 퇴직연금 본부장은 차별화 된 노하우로 올해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노후상품인 퇴직연금은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내는 게 관건이다.

대우증권은 DB(확정급여형)과 DC(확정기여형)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DB형 비원리금 상품 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증권업계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경영성과급 DC제도’는 경영성과급을 퇴직연금으로 납입해 은퇴자금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이미 10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한 상태다.

김 본부장은 “관련 시스템에 대해 이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일부 기업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또 회사의 추가비용 없이 근로자들이 DB형과 유사한 퇴직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DBase DC제도, 승진보상 DC제도들이 이미 2006년부터 업계 최초로 개발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차별화 된 상품 제공과 더불어 고객들의 사후 관리 서비스도 강화 할 방침이다. 실제 대우증권은 2012년 퇴직연금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지점과 연계해 DB주식거래 DC ETF거래 △수익률 알람서비스 △퇴직금 지급안내 서비스 등 차별화 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택으로 대우증권의 2013년 연말 퇴직연금 적립금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51% 규모 급성장 했다.

2014년 증권가 퇴직연금 시장 전망과 관련 김 본부장은 저금리 기조와 임금 피크제 도입 등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DC형 가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DC형 운용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사업도 도약 할 수 있다는 견해다. 김 본부장은 “증권사가 판매하는 퇴직연금은 펀드나 ELD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자산운용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100세 시대인 만큼 노후보장 일등 공신이 퇴직연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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