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농축산 분야 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아세아텍은 전일대비 60원(2.07%) 상승한 2695원에 거래중이다. 이어 동양물산(2.47%)도 오름세다. 반면 농우바이오(-0.63%)는 약세다.
통일부는 지난 6일 청와대 외교안보분야 합동 업무보고에서 “북한과 농축산·산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통일부는 온실·농축산 자재(종자·농기구 등) 지원을 시작으로 공동영농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시범조림 및 산림병해충 방제 사업 등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그린데탕트’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했다.
여기에 이날 정부가 북한에 농업유전자원저장고 설립과 남북농업과학기술협력센터 건립, 협동농장 운영, 북한식 농업 6차산업화 등 다양한 농업·축산·산림 분야 협력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통일대박론’의 후속조치로 이들 사업은 박 대통령의 올해 국정운영 핵심과제인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축’에 맞춰 북한 식량 문제 해결과 농업 자생력 회복, 소득 증대 등 북한 주민에게 실익을 주는 데 초점이 모인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에머슨퍼시픽, 재영솔루텍 등 기존 대북관련주에서 농업관련주들이 실제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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