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밝은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얼굴기형 수술을 받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한 후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사회봉사단
이날 입학축하 행사에는 얼굴기형 수술을 받은 후 자신감을 회복해 진학하는 초등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6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책가방과 교복, 디지털 카메라 등 축하 선물을 받았다. 또 인기강사 김희아씨의 강연도 듣고, 장소(충정로 난타 전용극장)를 이동해 난타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구순구개열 치료를 받고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 진학하는 김보명(19세) 학생은 “수술을 받으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며 “나 또한 훌륭한 임상병리사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삼성이 지속해 오고 있는 ‘밝은얼굴 찾아주기’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얼굴기형이 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의료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645명에게 1778건의 수술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