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부·팀장급 조직 14%를 감축하는 대규모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 추진’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비지니스 중심의 조직개편과 인력 전진배치를 24일자로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팀장급 조직 14%가 감축된다. 조직 개편으로 확보된 인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국제·펀드사업 개발과 예탁결제제도 연구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직책 재평가로 부서장의 30%(31명 중 9명), 팀장의 10%(87명 중 9명)가 직책을 반납하거나 강등임용 됐으며, 과장급 직원 2명이 경영전략(기획)부장과 인적자원개발부장에 임명되는 등 능력있는 젊은 부서장이 대거 발탁됐다.
예탁원 측은 “본사 부산 이전을 준비하고 안정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예탁업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인적자원을 비지니스 중심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인사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망경영 요소를 원천 제거하는 등 신뢰받는 자본시장 인프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