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알제리서 1조5000억원 발전플랜트 수주

입력 2014-02-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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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가넴 복합화력 발전소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전력청(SONELGAZ SPE)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 두 곳에서 13억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전체 5곳을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2개 지역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MW, 1163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은 2017년 8월 예정이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사우디전력청(SEC)이 발주한 2100MW급 라빅2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를 12억 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 6개 국가에서 현재 12개 프로젝트, 총 2만500MW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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