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년 만에 구제역 발병… 당국, 검역·방역 강화

입력 2014-0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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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산상봉자·개성공단 출입자도 소독·검역하기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의 구제역 발병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1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OIE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평양과 황해북도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북한 당국은 이런 사실을 19일에서야 OIE에 통보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해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과 해외여행객 신고·소독 등 국경검역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과 함께 소·돼지 등 축산농가에도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전날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이 속초에 파견돼 검역조치를 했으며, 이산상봉자들이 귀환할 때도 강화된 검역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출입자와 물품에 대한 소독·검색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21일로 예정됐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이날로 앞당겨 개최하고, 경기도와 강원도에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소독, 취약농가 점검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발생국으로의 여행 자제와 출·입국 시 신고와 소독을 해야 한다”며 “해외에서의 육류 반입, 불필요한 축산 농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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