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업체 취영루, 씨앤텔 통해 우회상장

입력 2006-04-14 09:13 수정 2006-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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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만두시장 1위업체 취영루가 씨앤텔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코스닥기업 씨앤텔은 14일 취영루와 1대 1.17275의 비율로 주식교환을 실시, 취영루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씨앤텔은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교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국내 물만두시장 1위 업체인 취영루는 이미 지난해 12월 씨앤텔의 전 최대주주로부터 씨앤텔 주식 403만주(11.04%)와 경영권을 6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2월 28일에는 박성수 취영루 사장이 씨앤텔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따라서 이번 주식교환은 사실상 취영루가 씨앤텔을 통해 우회상장을 하는 것이다.

한편, 씨앤텔이 제출한 '주식교환·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취영루의 국내 물만두 시장점유율은 현재 약 49% 정도로 독점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새로 진출한 군만두 시장 점유율도 약 12%로 선두업체와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불과 약 3%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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