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컬링 귀요미’ 이슬비 VS ‘빙상 아이돌’ 공상정, 실력만큼 뛰어난 외모…소치 얼짱 스타들

입력 2014-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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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로 각광받는 스포츠 스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 선수로는 컬링의 이슬비와 쇼트트랙의 공상정이다. 이슬비와 공상정은 일명 ‘국민 귀요미’ ‘빙상돌(빙상계의 아이돌)’ 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빙상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슬비
이슬비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에서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적재적소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 국민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그는 귀여운 외모에 유치원 교사라는 독특한 이력이 더해지며 인기에 상승세를 탔다. 이슬비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고3 때 대학교 진학을 결정하고 있었는데 컬링팀이 해체됐다”며 “외숙모가 어린이집을 해 조카를 봐주면서 등록금을 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영섭 감독의 도움으로 컬링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서울에 하나, 경북 의성에 하나가 있다. 경기장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공상정
공상정은 여자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조해리(28)·박승희(22)·김아랑(19)·공상정(18)·심석희(17))의 숨은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급성위염을 앓고 있던 김아랑을 대신해 든든한 레이스를 펼쳐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 공상정이 자신의 꿈을 향해 귀화한 대만 화교 3세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됐다. 공상정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부끄럽다. 실수 없이 잘 끝내서 너무 좋다. 힘들게 고생했기에 보람있다”며 “나는 쇼트트랙 선수니까 다음에는 외모 말고 실력으로 주목받고 싶다”고 천진난만하게 환한 미소를 보이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포부를 드러냈다.

이슬비와 공상정은 소치올림픽이 끝남과 동시에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CM 전략 연구소 경원식 국장은 “소치올림픽의 깜짝 스타가 컬링의 이슬비다. 해당 경기의 시청률이 잘 나오는 데다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소치올림픽에서 주목 받은 선수들이 TV 프로그램에 등장한다면 호감도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는 “컬링은 신선하기 때문에 광고주에게 큰 호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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