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면 남자는 하의, 여자는 상의부터 바꾼다

입력 2014-02-2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 면-치노팬츠 465%·여성 하프-롱 카디건 260% ↑

일부 지역에 폭설이 기승을 부려도 오픈마켓에서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봄 간절기 의류 구입이 한창이다.

21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2월 들어 카디건과 면·캐주얼바지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5% 늘었다.

특히 봄 옷을 준비하는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아이템이 달라 눈길을 끈다. 남성은 두꺼운 안감의 겨울 바지를 벗고 면-치노팬츠를 찾는 이들이 465%나 급증할 정도로 많은 반면, 여성들은 패딩 대신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하프-롱 카디건을 260%나 많이 찾았다.

면바지는 실용도가 높고 관리하기 쉬우며 대부분의 상의와도 매치할 수 있어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다. ‘미넴옴므’의 일자 면바지(1만5800원)는 깔끔한 기본 일자핏으로 베이지, 카키, 네이비 등이 있으며 재킷, 티셔츠, 카디건과 매치할 수 있다.

남성 상의로는 브이넥 카디건과 짚업 카디건이 각각 20%, 75% 증가했다. 베이직 기본 카디건(9900원)은 베이지, 버건디, 다크 그린 등 매치하기 쉬운 기본 컬러로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여성은 롱 카디건 외에도 브이넥 카디건 판매가 55% 증가했다.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컬러의 브이넥 카디건은 셔츠나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현재 옥션 ‘베이직 웨어’에서는 ‘봄 신상 카디건’을 37% 할인된 가격인 9000원에 특가 판매하고 있다.

아우터로는 가벼운 모직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하프 재킷, 롱 재킷의 판매율이 각각 105%, 70% 늘었다. 코트의 경우 세련미가 돋보이는 트렌치코트가 60%, 케이프 코트가 25% 늘어 인기다. 옥션 레이디즈인스타일에서 판매 중인 ‘스타일수빈 플래닛 재킷’(5만4800원)은 힙을 살짝 가리는 기장에 허리벨트가 있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머플러-스카프의 판매율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머플러는 보온성을 높여주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봄 간절기 아이템 중 하나다. 시폰소재의 플라워 롱 스카프(4800원)는 올 봄 트렌드인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의 가방-잡화류도 15% 이상 늘었다. 특히 남성들은 어깨에 메는 크로스백(75%↑)을, 여성들은 손에 들고 다니는 클러치 백(130%↑)을 각각 선호했다.

옥션 패션팀 황준하팀장은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화려한 프린트나 다양한 색상의 상의로 포인트를 주고 날씨가 풀리면서 남성들은 가벼운 소재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면바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66,000
    • +0.05%
    • 이더리움
    • 4,673,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21%
    • 리플
    • 1,991
    • -2.69%
    • 솔라나
    • 351,300
    • -1.1%
    • 에이다
    • 1,419
    • -4.32%
    • 이오스
    • 1,180
    • +10.9%
    • 트론
    • 291
    • -1.36%
    • 스텔라루멘
    • 745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72%
    • 체인링크
    • 24,880
    • +2.64%
    • 샌드박스
    • 1,079
    • +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