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은 예상 가능하며 피할 수 없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준의 출구전략이 예상 가능하고 피할 수 없으며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해왔다”면서 “(출구전략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반응은 지난해에 비해 질서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해 5월부터 신흥국에서는 자금 이탈이 가속화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이 자금 이탈로 인한 타격을 입었다.
구리아는 “출구전략은 스테로이드를 벗어나는 것과 같다”면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해 5월 출구전략을 언급한 이후 금융시장은 동요했지만 현재 시장의 불안은 단지 출구전략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각각 100억 달러씩 축소했다. 현재 양적완화 규모는 65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