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72.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원 오른 107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져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주식을 327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6포인트 (1.41%) 오른 1957.83에 장을 마쳤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초반에 상승시도를 했으나 오래 간만에 나타난 외국인들의 순매수 시도가 환율을 찍어 누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20분 전 거래일보다 2.25원 내린 100엔당 1046.3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