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 이탈리아 전 총리와 49살 연하의 여자친구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베를루스코니의 약혼녀인 프란체스카 파스칼(28)이 패션 매거진'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10대 시절부터 베를루스코니와 만났고 내가 그를 유혹해 여자친구가 됐다. 그는 단지 '좋다'라고 대답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베를루스코니에게 빠져 있었다"며 이혼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최근 3년 넘게 끌어온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미디어 재벌 출신으로 총리를 네 번 지낸 베를루스코니는 2011년 미성년자가 연루된 섹스 스캔들로 총리직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지난해에는 탈세와 횡령죄로 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