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미크로네시아 최종회 “태평양 전쟁의 참혹한 현장”

입력 2014-02-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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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남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의 폰페이, 코스라에, 추크 세 장소에서 미스터리한 미션을 해결하며 생존을 마무리한 병만족의 마지막 미션이 공개된다.

병만족이 생존해온 미크로네시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태평양 전쟁의 아픔을 품고 있는 비운의 섬나라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 조사에 따르면 이 태평양 전쟁으로 추크 주에 강제동원 된 한국인 피해자만 약 4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944년 2월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해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일본군 전함 39척 침몰, 전투기 275대 파괴되었는데 이런 와중에 강제 동원된 한국인 351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 됐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미크로네시아 사전 답사 당시 듀블론 섬 일각에 일본군 위안부의 터가 있다는 정보까지 입수, 일본과 미국의 전쟁에서 희생된 한국인의 슬픈 역사를 알리고자 이곳을 최종 미션지로 정했다.

병만족이 최종 미션을 수행한 장소는 난파된 수중 전함이 잠겨있는 깊은 수심의 바다 한 가운데였다. 난파 전함이 워낙 깊은 곳에 수장되어 있기 때문에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다이버들이 아니면 접근조차 힘든 곳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스쿠버 훈련을 받아온 병만 족장은 ‘정글의 법칙’ 수중 안전팀과 함께 스쿠버 장비를 장착하고 수심25m까지 내려갔다고 하는데, 수장된 수중전함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병만족장은 “참혹했던 전쟁의 흔적을 직접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전하며 마지막 미션을 의미 있게 정리했다.

병만족의 최종 미션 수행기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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