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김연아 판정' 입장발표에 국내팬들 분노…미국 언론도 "공정하지 않았다"

입력 2014-0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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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판정

('ISU' 홈페이지)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국제빙상연맹(ISU)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내 팬들 및 외신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ISU는 21일(러시아 시각) “ISU는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경기를 채점한다”며 “경기 당일 심판 배정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ISU는 이번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항의서한을 받지 않았다”며 “ISU의 채점 방식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판정에 문제점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ISU의 입장 발표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김연아 판정, 뭐가 문제 없다는 거지", "김연아 판정, ISU라는 단체 문제가 많네" "김연아 판정, IOC의 입장 발표를 기다려보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동의하느냐는 미국 NBC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 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하나인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 피겨스케이팅 결과에 동의하느냐'는 온라인 여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총 733명이 여론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78%를 조금 넘는 574명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1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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