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뜻… "알면서도 끊임없이 괴롭히는 병"

▲사진=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상 캡처

소시오패스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이 연기하고 있는 심리적 병리 현상인 소시오패스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소시오패스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로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면서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고 쉽게 흥분한다. 상대의 고통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타인을 심리적ㆍ물리적으로 공격한다. 특히 범행에 대해 인지한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다.

일부 학자들은 사이코패스는 생물학적, 유전적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라면, 소시오패스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유년기 시절 학대나 방임이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우울, 분노, 불안 등의 감정이 뿌리 깊이 생기고, 이러한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비도덕적인 행동을 일삼게 되는 것.

그리고 ‘성공지향’을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해지면 소시오패스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시오패스의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환경적인 요인이라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네" "소시오패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