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2위 재대결의 문이 열리며 참가자들의 ‘오열사태’가 예고됐다.
‘K팝스타3’는 23일 방송될 14회 분에서 배틀 오디션을 마무리 짓고 TOP10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TOP10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참가자들과 서바이벌의 냉혹함 앞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심사위원의 모습이 예고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완전채(이채연 이채령), 짜리몽땅(여인혜 박나진 류태경), 장한나 등이 울음을 터뜨리는 2위 재대결 무대가 예고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번 배틀 오디션에서는 함께 대결을 벌였던 세 팀이 모두 2위로 결정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다 인원이 재대결에 도전하게 됐다.
2위 재대결 앞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TOP10으로 직행했어야하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솔직히 가혹하네요”라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또 배틀 오디션 직후 재대결 연습에 돌입한 참가자들의 인터뷰는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연습 부족으로 인한 불협화음을 지적받았던 짜리몽땅은 키보드 앞에 서서 막막함의 눈물방울을 쏟아냈으며, 목상태가 좋지 않았던 남영주는 “절박한 상황이니까…”라고 울음을 삼킨 채 연습을 이어갔다.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이 문제가 됐던 장한나 역시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라고 정신적인 압박감을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브로디, 이채영, 버나드 박, 허은율의 마지막 배틀 오디션 무대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무대를 펼친 한희준, 피터한과 경쟁하게 될 브로디와 이채영, 버나드 박, 허은율의 대결 구도가 예견됐다. “완벽한 발성에 힘에 느낌까지 최고에요 최고”, “못해도 문제지만 다 잘해서 지금 문제입니다” 등의 호평을 전하는 세 심사위원의 ‘아빠미소’가 그려지면서 브로디, 이채영, 버나드 박, 허은율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팝스타3’ 제작진은 “이번 14회 분을 기점으로 대망의 TOP10이 결정된다”며 “최강자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의해 부진했던 만큼 1위들의 대결 못지않을 2위 재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크 공주’ 브로디의 앙증맞고 깜찍한 무대가 담길 ‘K팝스타3’ 14회 분은 23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