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백지화…ISU 친콴타 회장 “한국 공식항의 없었다고?”

입력 2014-02-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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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갈라쇼ㆍ김연아 갈라쇼 해외반응 “소트니코바 금메달리스트 답지 않은 연기”

심판 양심선언, ISU 친콴타 회장, 소트니코바갈라쇼해외반응

국제빙상연맹(ISU) 측이 “한국이 공식 항의가 없었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ISU에 심판 판정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밝혀 혼선이 일고 있다.

ISU는 22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며 “피겨 심판진은 무작위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부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ISU는 또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어떤 공식 항의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우리 판정 시스템이 공정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ISU 기준에 따르면 김연아에 대해서는 김연아 본인 또는 김연아가 속한 빙상연맹이 공식 항의 권한을 갖고 있다. 빙상연맹이 ISU에 공식 항의를 하게 되면 ISU가 이를 받아들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항의를 전달할 수 있다.

김연아는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싱글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은 2위 기록으로 심판들이 편파 판정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델리나 소트니코바 갈라쇼와 김연아 갈라쇼를 접한 해외반응은 극과극으로 나뉘었다. 김연아를 두고는 이번 쇼 전체의 하이라이트라고 찬사를 보낸 반면 소트니코바는 금메달리스트 답지 않은 연기였다고 혹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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