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주니퍼네트웍스와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NSN)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최를 앞두고 “우리는 주니퍼네트웍스와 파트너”라면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독일 매니저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수리 CEO는 지난주 주니퍼네트웍스 측과 만나 합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셰이간 커레드퍼 주니퍼네트웍스 CEO는 이날 “NSN과 합병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CEO에 오른 뒤 2개월에 걸쳐 주니퍼네트웍스를 회생시키는데 주력하는데 힘썼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네트워크장비업계에서 주요 기업의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NSN의 주니퍼네트웍스 인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