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국세청, 삼성카드 ‘고강도’ 세무조사…카드업계 초긴장

입력 2014-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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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2-2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e포커스]국세청이 최근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카드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1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소재한 삼성카드 본사에 투입, 이달 초(조사일수 55일)까지 일정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삼성카드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때문일까. 카드업계는 다음 달 말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롯데카드(본보 2월 10일자)와 함께 삼성카드 세무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롯데카드의 경우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논란이 된 반면 삼성카드는 세무조사를 수검받기 이전(지난 해 10월~11월 초)에 이미 금융감독원으로 종합검사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삼성카드 주식변동 현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지분 5.81%(739만6968주)를 삼성생명에 넘겼다.

당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확보를 위해 모두 2641억원(주당 3만5700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통합조사(정기세무조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특수관계자간주식변동이 있으면 주당 평가액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여부는 물론 지분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지분 변동이 있더라도 해당 조사 회계연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조사 대상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해 삼성카드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은 28.60%에서 34.41%로 높아졌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이 현행 법률 체제 아래서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지만, 삼성그룹 측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중간 금융지주회사를 도입할 계획이 아직까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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