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대구ㆍ경북 지역 복합쇼핑몰 ‘첫 삽’

입력 2014-02-24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대구ㆍ경북 지역 최초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 건설 사업의 첫 삽을 뜬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기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ㆍ시외버스ㆍ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국내 최초의 민자 교통복합시설이다. 신세계는 여기에 패션ㆍ엔터테인먼트ㆍ패밀리테마파크 등 유통 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부지 면적 3만6360㎡(약 1만1000평)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9만6841㎡(약 8만9000평), 매장면적 9만9170㎡(약 3만평)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맞먹는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한 개 층의 최대 바닥면적이 1만9834㎡(약 6000평)에 달하는 복합환승센터의 특성을 살려, 패션ㆍ아동ㆍ스포츠ㆍ식품ㆍ생활 등 모든 장르에서 지역 최대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1층부터 4층까지 위치할 명품관에는 991㎡(약 300평) 규모의 주요 명품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선다.

최상층에는 테마파크가 9917㎡(약 3000평) 이상 규모로 개발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7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3966㎡(1200평) 규모 ‘주라지(ZOORAJI)’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수준의 테마파크를 선보일 방침이다.

신세계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강남점ㆍ경기점을 중심으로 한 경기상권, 대구점ㆍ충청점의 중부상권, 센텀시티점ㆍ광주점의 남부상권을 이어 상권 광역화 전략의 방점을 찍는다. 정 부회장은 이날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자개발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국내 관광 사업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신세계와 대구시의 계획대로 지역 경제 부활 신호탄이 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대구 백화점업계 시장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부산(2조6000억원)의 60% 수준이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2017년에 대구 백화점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약 8000억원을 투자했으며 개발 후 직접고용인원은 6000여명, 간접고용효과는 1만80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8,000
    • -1.02%
    • 이더리움
    • 4,63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15%
    • 리플
    • 1,931
    • -6.22%
    • 솔라나
    • 347,500
    • -3.01%
    • 에이다
    • 1,387
    • -7.53%
    • 이오스
    • 1,141
    • -0.44%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10
    • -18.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3.86%
    • 체인링크
    • 24,350
    • -2.33%
    • 샌드박스
    • 1,160
    • +6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