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옥션과 손잡고 관련 기기 특별전을 펼친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스카이프(Skype Technologies SA)는 17일 옥션과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플랜트로닉스 헤드셋 제품을 최대 66%까지 할인해 주는 ‘인터넷전화 기기 특별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스카이프 가입회원은 1만원에서 10만원대의 다양한 유,무선 헤드셋 제품을 34%~66%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입고객 전원에게는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30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통화권도 제공된다.
특히 시중가 1만7000원인 플랜트로닉스 ‘Audio 20-4’는 행사기간 동안 선착순 ‘천원경매’를 통해 단돈 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플랜트로닉스 제품은 기본형 헤드셋, 핸즈프리, 무선 블루투스 등 총 10여종이며, HP노트북, 아이옵스 MP3P 통합상품도 최대 16%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전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27개 언어버전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터넷전화(VoIP)로 현재 85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스카이프 가입자는 이번 특별전에서 선보인 헤드셋을 PC에 연결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회원간 무료 통화를 즐길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최대 98%까지 할인된 가격에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
스카이프를 통해 미국의 유선번호로 전화를 할 경우 드는 비용은 분당 21원으로, 일반전화 사용시 요금 분당 276원~282원에 비해 90%가량 저렴하다. 중국의 경우에는 스카이프 이용요금이 분당 21원인데 반해 일반전화를 통한 요금은 최고 990원에 달한다.
2003년 설립된 스카이프는 지난 2월 한국에 본부를 설립하며 한국어 전용 웹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스카이프 김진용 차장은 “세계적으로 인터넷전화의 사용은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유선, 무선 헤드셋은 물론 스카이프 전용 와이파이폰, 블루투스 무선폰, 휴대폰 겸용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기기들이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