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자는데 발로 차 깨웠다고 아버지 살해, 참 무서운 시대

입력 2014-02-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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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자신을 발로 차 깨웠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패륜아가 검거됐다. 온라인에서는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충격이고 경악스럽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이제 자식 무서워 혼내지 못하는 시대가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부모의 잘못이 먼저다. 자식을 어떻게 키웠으면 아버지를 향해 흉기를 들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근본적 원인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패륜아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합리화가 아닌 근본적 교육과 인성교육에 문제점이 없는지 다시 봐야 한다”, “학교 교육의 폐해가 맞다. 맞벌이 부모가 늘어가면서 인성교육의 주체가 학교가 됐다”, “교육과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윤리 문제다. 주변에 너무 폭력적 영화와 드라마, 인터넷 여론이 과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전남 순천의 한 고교 3학년생이 담임교사의 과도한 체벌로 의심되는 폭행을 당한 뒤 뇌사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학교 측은 의혹을 축소하거나 출석부를 조작하는 등 증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교사와 학교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교사의 체벌이 아니라 폭행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네티즌들은 “체벌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번 경우는 체벌이 아닌 폭행이 명백하다”, “학교 측에서 어떤 이야기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혹이 더 커지는 것이다. 교사 감싸기가 너무 추해 보인다. 잘못이 있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는 게 맞다. 그래야 교육자로서 부끄럽지 않을 것”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학생의 잘못이 원인이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트위터를 보면 해당 학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교사의 잘못과 함께 학생의 잘못도 짚어야 한다”, “그 학교 분위기가 원래 그랬단다. 언젠가 일 생길 줄 알았네” 등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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