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보안솔루션업체, 해외진출 잇따라 성공

입력 2014-02-24 13:23 수정 2014-02-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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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보안업체들이 잇따라 해외진출에 성공, 한국산 보안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을 비롯해 펜타시큐리티ㆍ파수닷컴ㆍ지란지교소프트 등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일본,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물론 미국,남미 등 해외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국내 보안업체들은 특화한 성능의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니치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척,호평을 받고있다.

안랩은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최대보안컨퍼런스‘RSA 2014’에 참가,미국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안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APT(지능형지속보안위협) 공격 대응 솔루션인 ‘안랩MDS(국내명:안랩 트러스와처)’의 특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RSA에 3회째 참가하는 안랩은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보안 위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솔루션 성능을 집중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ㆍ태국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의 파트너사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는 올해 필리핀ㆍ남미ㆍ미국 등에도 파트너사를 확대, 수출지역을 대대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펜타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해외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수개국어로 제공하고,키워드광고 등을 통해 해외에서의 솔루션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파수닷컴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 사업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파수닷컴은 취약성 평가부문에서‘스패로우’, 대기업을 위한 보안제품과 솔루션 부문에서‘파수엔터프라이즈디알엠’, 클라우드 보안의 혁신부문에서‘디지털퀵’이 모두 파이널리스트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는“세계적 어워드에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일본현지에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영업활동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일본시장의 경우 ‘GIGAPOD’, 기업용 발송메일승인솔루션인‘MAILPOD’, 그리고 스팸메일차단솔루션 ‘스팸스나이퍼’등을 주력제품을 공급하고

지란지교소프트는 일본시장 브랜드 인지도 향상ㆍ안정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신규 파트너사 확대와 비즈니스 발굴 세미나 그리고 전시회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심종헌 회장은 “해외진출은 1,2년만에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만큼, 단기적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업체들의 해외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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