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M&A부각 '강세'

입력 2006-04-17 10:46 수정 2006-04-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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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이슈가 또다시 부각되며 서울증권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1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4.36% 오른 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서울증권의 2대주주인 한주흥산이 이날 사외이사 3명을 추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태광산업으로의 피인수설 풍문으로 12.89% 급등했으나 서울증권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주흥산은 이날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한동현 소프트뱅크아시아대표, 박정규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주흥산 관계자는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지분을 확보한 만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최대주주와의 지분을 합쳐도 10%에 불과한 만큼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말께 강찬수 회장에게 공동경영을 제의했으나 거절한 상태"이며 "적절한 때가 되면 서울증권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주흥산은 지난달 29일 경영참가 목적으로 서울증권의 주식 1313만6620주(5.002%)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주흥산의 최대주주는 한국맥도널드 사장인 신언식씨로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씨의 아들이다.

한편 서울증권은 17일 강찬수 대표이사 5.02%, 노응욱이사 0.07% 등 의결권이 있는 최대주주의 지분은 모두 5.09%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증권의 최대주주(강찬수 외)와 2대주주(한주흥산)의 지분차이는 0.08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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